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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詩가 만난 사람들
[시가만난사람들] 추대엽 경주시체육회 팀장, 시인
체육진흥 위해 열정 바친 공직자, 시인으로 등단
기사입력: 2017/05/11 [11:49]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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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순 편집국장

 25여년 市체육행사 주관해온 열정과 성실함 타의 모범돼
“일본인걷기대회에 울산걷기연맹 지도자들 코칭협력에 감사합니다”

 

▲  추대엽 경주시체육회 팀장, 시인   © UWNEWS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편집국장] 울산과 경계한 경주시에서는 해마다 전국규모의 체육행사가 개최된다. 올 해도 체육행사를 주관한 경주시청 체육진흥과에서 경주시체육회로 파견근무 중인 추대엽 체육회 팀장을 만났다. 


해마다 벚꽃이 피는 4월 첫 주 일요일에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리고 대회를 총괄해온 추대엽팀장은 열정과 노련함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끌기위해 동분서주해왔다.
마침 5월1일 道民체전에서 입장상으로 받은 트로피를 앞에 두고 한숨을 돌리고 있었다.


“이제 두 개의 큰 행사를 마치고 10월에 있는 시민체전을 준비하면 됩니다”


많은 지자체에서 개최되고 있는 마라톤대회며 체육관련 행사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세태인데, 경주의 벚꽃마라톤대회 등은 꾸준히 잘 되고 있는 연유를 물었더니 간단히 답한다.


“철저한 준비와 홍보입니다”


4월 준비를 위해 전년도 12월에 대행사를 입찰에 의해 선정하고 홍보에 들어가며 각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한다고 한다.


“현수막홍보, SNS를 통한 참석홍보 등 알리는 일에 주력하는 덕택에 일본에서도 많이 참석하고 특히 걷기대회에는 일본인걷기 종목도 있어 5km, 10km 걷기에 많은 일본인들이 해마다 참가합니다. 특히 울산걷기연맹에서도 지도자들이 참여해 걷기코칭을 하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대엽 팀장은 모범공무원의 모델이라고 동료들은 말한다. 자신이 맡은 일은 밤을 새우면서라도 해내는 일벌레이며 책임감이 투철한 열정가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다. 그는 2016년 월간문학세계에 시인으로 등단해 세계문인협회 정회원이 되었으며 세계문인협회 경주시지부를 개설하고 지부장으로 인준을 받은 터다.
1만5천여명이 모이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주관하며 주경야독으로 시를 쓰고 시인으로 등단해 경주를 알리고 노래한다.


평소 애송하는 시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이 시는 제 고향인 안강 가마실을 노래한 시입니다. 시인으로 등단하기 전에 쓴 시인데, 문중의 화수회를 맡아 제를 지낼 때 추씨 가문의 영광과 고향의 아름다움을 기리며 쓴 시입니다”


그가 자작시인 ‘내고향 가마실’을 낭독한다.

 

 

 

내고향 가마실          

                                 추대엽

 

 

무릉산 정기어린 산자락 흘러내린 그 곳

내고향 가마실

가문의 역사가 아른히 흐르고

그 곳 찾는 나그네 고요속에 좌정하며

나눔의 인정 꽃피우네.

보갓산 정기어린 산자락 흘러내린 그 곳

내 고향 가마실

가문의 역사가 유유히 흐르고

그 곳 찾는 나그네 고요 속에 묵상하며

우리를 기다리네.

그 곳 찾아 그 곳 좋아

그 곳 좋아 그 곳 그리워

그 곳 그리운 내 고향 가마실

 

 


뿐만 아니라 작년 경주를 강타한 지진의 아픔을 달래고 서라벌의 영광을 되찾자는 ‘서라벌 여명’이란 시는 노래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이 부르고 있다.

 

경주 출신이며 경주대학교 경영학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경주시청에서만 평생을 일해 온 그는 특유의 성실성과 꼼꼼함으로 경주시의 체육진흥을 위해 애써왔으며 이제는 경주를 시로써 알리는 사명감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 해 대시민 봉사와 市를 알리는 일을 해온 공직자인 그는 내년 6월 퇴직을 앞두고 걱정한다.


“노파심이지만 제가 공무원으로 경주시체육회에 파견돼 지금까지 해온 체육행사관련 노하우를 알려주고 물러나야 함이 염려됩니다. 그리고 체육관계자들이 좀더 책임감있게 잘 해줄 것을 기원합니다”


일하는 틈틈이 필요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 스포츠안전지도사, 인명구조요원, 응급처치원, 심폐소생술강사, 걷기지도자2급 등8개 분야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으로 모범공무원 경주시장상 2회, NH농협 중앙회장상, 경북도지사 유공표창 4회, 문화관광부장관 유공표창 수상 등 다수가 있는 청렴공직인의 표상이라 주위에서는 말한다. 

 

▲  수많은 상장과 트로피   © UWNEWS

 

▲   전국에서 찾아 온 걷기 매니아들이 경주벚꽃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 UW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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